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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좀 사려는데 매장이 멀고 시간도 안돼서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문의내용은 매우 간단했습니다. 가격만 좀 알아보려고 했거든요.


근데 전화받으신 분이(분위기상 사장님이신 것 같습니다.)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면서


"왜요? 비싸면 안사려고?"


이러는 거에요. 도중에 반말로 바뀌길래 저도 반말로 받아쳤습니다.


"말을 왜 그렇게 해요? 비싸면 안사는 게 잘못이야? 그렇게 기분이 나빠?"


그 사람도 좀 당황한듯 했는데 가격은 원래 따로 알려드리지 않는답니다.


그럼 그냥 그렇게 말하면 되지 왜 그딴 식으로 말하냐고 제가 좀 꾸짖었더니 죄송하다 하고 그렇게 대화가 끝났습니다.


사실 저도 말을 좀 거칠게 해서 제가 잘했다는 식으로 말하려는 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궁금한 건 제목과 같아요.


업주 입장에서 전화로 가격을 물어보면 기분이 나쁜가요?


제가 애초에 실례되는 질문을 한 건가요?

ㅋㅋ 기분이 나쁜상태로 받았거나 가격에 자신이 없는거겠죠

고객의 정당한요구라 생각하지만 가격문의의 대부분은 간보는거라 퉁명스럽게 나갈 수도 있겠군요.

근데 무슨 물건이길레 전화를하나요? 요즘 검색한번이면 가격에 제품비교까지 다되는데의외로 검색해도 안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는 세부적인 재료여서 검색해도 가격이니 비교글이니 이런게 안떴죠.
그래서 전화를 해서 물어보는 게 당시로서는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가격으로 간보는게 기분이 나쁠 순 있어도 저런 식으로 말하는 건 판매자로서 예의가 아니죠.
순수한 의도의 고객을 잠재적 도둑으로 판단하는 느낌입니다.마자용 예의가 아니죠
그리고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다른 무엇보다 거기 이용안하는게 최고의 피드백입니다
아무리 주변에 불합리를 호소하거나 공감대 만들어도 결국 거기서 사면 헛짓이에요

가격을 물어보는건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인데 주인양반이 배가부른거 보네요

가격을 안알려준다니 무슨 말같지도 않은...
결국 구매할 때 가격 알려줘야 하는데 뭔...
강매나 사기라고 당당하게 말하는걸까요

호구 낚아서 비싸게 팔고 싶은데 욕은 먹기 싫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보통가게라면 10곳에 전화하면 9곳은 친절하게 설명해 줄꺼라고 생각되네요

절대 실례되는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집근처 슈퍼에서 물건 잘 안 사는 이유가 가격이 안 붙어 있어서입니다 -_-;

어지간하면 집어든거 사야 되는데 비싸거든요. 확실하게 싼거만 사야죠. 제길.

확실히 살려고 마음먹고 전화걸어도 저딴식으로 대답한다면 전혀 사고싶지 않아지네요

저같은 경우엔 지방 게임숍에서 그런일 겪은적이 몇번 있어서그런가 참 공감되네요. 뭐 이런곳은 전화를 아예 수화기 떼놓고 있는곳도 많으니까요..

막상 지들도 핸드폰 하나 사려고 보면 여기저기 둘러보고 매장 들어가보고 괜히 얼마냐 물어보고 약정 계산해달라하고 뽐뿌도 뒤져보고 온갖 별 ㅈㄹ을 다하고 살거면서

지 물건 팔때는 왔으면 그게 얼마든 사셔야지 왜 간만보시나~? 가 되더군요.


뭐, 저는 폰팔이도 아니고 딱히 모두와 공감할만한 요소가 핸드폰 뿐이라 이렇게 적긴 했습니다만.


물건 하나 사더라도 여기저기 알아보고 사는건 당연한거고, 자기들 가격 경쟁력이 없으면 지들 가격을 내리던가, 아니면 품질을 존-나 좋게해서 비싼 값을 하던가 해야하는데

꼭 이도저도 아니게 비싼 놈들이 저런 마인드가 많더라구요. 소비자가 얼만지 물어보는데 왜 저 지랄일까요.


심지어 회사에서 물품 구매하려고 견적서요구하면, 견적서=구매확정으로 생각하는 이상한 놈들이 진짜 많은 것 같습니다.

싀벌 견적서를 띄워서 가격비교를 하고 싸장님 결제가 떠야 사던 말던 하는거지

견적서(가격표) 하나 딸랑 던져주고 님 이거 사는거 확정임 ㅎㅎ 이지랄 하는거 진짜 짜증나더군요.


저런 논리면 싀벌 가격표 쫙 진열된 편의점 들어가면 물품 본거 여기부터 저기까지 전부 결제요. 이래야하는건데말이죠. 노오오오오오력 없이 날먹하려는 새끼들 다 뒤져야 합니다. 지가 발품팔고 웃음팔아서 물건을 팔아야 월급이 나오고, 혹은 사장이면 자기 돈이되는건데, 내가 물건 가지고 있으니 배째라 마 이런 마인드 가진 놈들 가게는 직원은 짤리거나 다 망하면 좋겠네요. 누구는 전문직인데도 서비스직 마냥 웃음팔고 발품팔고 욕먹고 물주 비위맞추고 그와중에 납기일 맞춰야한다고 일도 밤새면서 해야하는데 말이죠.


....흥분했떠니 댓글이 길어졌군요.

여튼 모두 마음 속에 친절한 웃음을 가지고 모두를 대합시다.

나중에 어떻게 만날지 아무도 모르는겁네다.

주인양반이 정신이 나갔군요. 고기 1인분에 얼마인지 안적어놓고 파는게 말이 됩니까

분야는 다르지만 백종원도 메뉴판보고 값알아보기 힘들때 이러면 안삼 하고 까죠.


보통 호구잡이 판매죠. 워낙 비싼물건이라 호구하나 잡으면 많이 남기는 장사요.

가격은 있는대로 알려주는게 정상입니다.

일부러 알려주는것을 회피한다면 뭔가 구린구석이라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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